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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작성자 장애인종합복지관 등록일 2017-07-06 00:00:00 조회수 506

2017년 7월

삼복

1. 삼복의 어원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여,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하는데, 이를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복의 어원에 대해서는 신빙할 만한 설이 없다. 다만 최남선의《조선상식(朝鮮常識)》에 의하면 '서기제복(暑氣制伏)'이라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2. 삼복의 유래 복은 원래 중국의 속절로 진(秦)·한(漢) 이래 매우 숭상된 듯하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 세시기》의 기록에 의하면 "상고하면《사기(史記)》에 이르기를 진덕공(秦德公) 2년에 처음으로 삼복제사를 지냈는데, 성 4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는 내용이 전한다. 이로보아 삼복은 중국에서 유래된 속절로 추측된다.

3. 삼복의 풍속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으로 이를 '삼복더위'라 한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였다. 복중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하여 아이들과 부녀자들은 여름 과일을 즐기고, 어른들은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산간계곡으로 들어가 탁족(濯足)을 하면서 하루를 즐긴다. 한편으로 해안지방에서는 바닷가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하면서 더위를 이겨내기도 한다. 복날과 관계 있는 속신으로 '복날에 시내나 강에서 목욕을 하면 몸이 여윈다.'는 것이 있다. 이러한 속신 때문에 복날에는 아무리 더워도 목욕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초복에 목욕을 하였다면 중복과 말복 날에도 목욕을 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복날마다 목욕을 해야만 몸이 여위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때 사당에 올리는 벼·콩·조 등을 유두벼·유두콩·유두 조라고 한다. 또한 농촌에서는 밀가루로 떡을 만들고 참외나 기다란 생선 등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논의 물꼬와 밭 가운데에 차려놓고 농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낸다.

그 다음에는 자기 소유의 논 ·밭 하나하나마다에 음식물을 묻음으로써 제를 마치게 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6월 월내조(月內條)에는 피·기장·벼를 종묘에 천신한다고 하였으며,《예기(禮記)》월령(月令)에는 중하(仲夏)의 달에 농촌에서 기장을 진상하면 천자가 맛을 보고 먼저 종묘에 올리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유두는 조상신이나 농신만을 위한 날은 아니었다. 이 날 유두천신을 마친 후 일가 친지들이 맑은 시내나 산간 폭포에 가서 머리를 감고 몸을 씻은 후, 가지고 간 햇과일과 여러 가지 음식을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이것을 유두잔치라고 하는데, 이렇게 하면 여름철의 질병과 더위를 물리치는 액막이의 기능이 있는 것으로 믿고 있다.

또 문사(文士)들은 술과 고기, 음식을 장만하여 녹음 이 짙은 계곡이나 정자에 가서 시가를 읊으며 하루를 즐기기도 하였다. 유두 무렵이면 농가에서는 모내기를 끝내고 김매기를 할 때이다. 아울러 가을보리를 비롯한 팥 ·콩·조 등을 파종하며, 또 오이·호박·감자·참외·수박 등 여름 작물을 수확하기도 한다.

그래서 비교적 한가한 시기인 이 무렵에 유두라는 속절을 두어 조상과 농신에 대한 감사와 풍년의 기원을 행하고자 한 것이 바로 유두의 풍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농사일로 바빴던 고단한 일상 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여유를 가짐으로써, 닥쳐올 본격적인 더위를 이겨내고자 한 지혜의 결과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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