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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 2021-09-02 00:00:00
제 목 [진안신문] 연탄 200장의 보은
연탄 200장의 보은

건너면서 행복해지는 다리
성수면에 행복다리 놓는 양병열 씨

2021년 8월 30일 11:30 홍욱진 기자 zzinicra@hanmail.net



성수면에 다리가 놓여가고 있다.
몇 칸의 계단이 아주 높은 성처럼 어렵기만 한 사람들을 위해 경사로를 놓아 천천히 내 힘으로 걸어갈 수 있게 하는 행복다리.
이 행복다리를 놓는 사람은 바로 성수면 마을 이장인 양병열씨이다.
양병열씨는 진안군장애인복지관의 좋은세상만들기 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재능기부로 행복다리를 놓고 있다. 행복다리를 시작한 지 5년.

그에게 행복다리는 어떤 의미일까.
진안군으로 온 지 9년차인 그는 처음 진안군에 왔을 때에는 컨테이너를 놓고 생활했었다.
그때 장애인복지관에서 연탄 200장을 넣어준 것이 진안살이에서 아주 큰 고마움으로 남아있다.
양병열씨는 그의 봉사활동에 대해 "은혜 갚고 있다"라고 표현한다.
진안살이 초기에 받게 된 200장의 연탄은 그의 마음에 뜨거운 봉사의 불을 지핀 건 아닐까.


◆높기만한 계단 대신 행복다리를 성수면에서 행해지고 있는 행복다리는 어떻게 놓여지게 될까.
진안군장애인복지관은 주민조직화 사업으로 좋은세상만들기 위원회가 있다. 그중에 성수면도 위원회가 있다.
복지관에서 연간 배정되는 100만원에서 150만원의 재료비를 각 면 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하게 되는데,
성수면에서는 5년전부터 계단 몇 칸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하고 있는 것이다.

성수면에서 행해지는 행복다리는 장애인이거나 차상위 가정이거나 한 경우,
이도저도 아니지만 이장회의나 진안군장애인복지관 좋은세상만들기 위원회의를 통해 얘기가 나오면 현장실사를 통해 대상을 확정하고 행복다리 놓기를 시작하게 된다.
양병열씨는 "먼저 하고자 해서 행복다리를 시작한 건 아니다. 요청이 있었다.
좌산마을의 어떤 어르신께서 집에 있는 세 칸 계단이 높아서 올라가기가 힘들다라는 얘기를 했다.
그 후로 경사로를 만들어 드리게 됐고 행복다리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말했다.

세칸 계단이지만 다리 힘이 없는 어르신들은 높기만 하고 문 앞 공간은 넓어야 하는데 좁아서 문 열다가 자빠지기도 한다.
젊은이들이야 계단이 좀 있어도 걸어갈 수 있지만 나이가 들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은 그 계단은 훨씬 더 높게만 느껴지게 마련인 것.
그 뒤로 성수면 좋은세상만들기 위원회의 사업은 행복다리라는 이름의 경사로를 만드는 일이 됐으며 5년째 해오고 있는 것.

행복다리 전에는 흙집에 바람막이로 만든 비닐을 걷고 썬라이트라는 재료로 비닐보다 더 튼튼한 비가림막을 설치하기도 했었다.
그 경우, 각목으로 만든 지지대를 빼고 각관으로 지지대를 다시 설치하면 오래되어 썩기도 하는 처마를 받치는 기둥 역할도 하게 된다는 것.
행복다리 설치가 확정이 되면 현장에 가서 이용할 분들의 상황을 살핀다. 그리고 최대한 환경에 맞게 경사로를 길게 빼어 설치를 한다.

현관문 바로 앞에 계단 몇 개가 있어서 문을 열면서 뒤로 자빠지는 경우도 있고, 높은 단 높이에 고꾸라질 듯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 허리굽은 어르신이 다니기에 경사로가 심한 경우고 있다.
또한 보조보행장구를 끌고 다니는 어르신들 댁에는 최대한 문 앞까지 보조보행장구를 밀고 갈 수 있도록 하거나 현관 앞 공간을 더 붙여 내는 등 맘껏 실력을 발휘한다.
"따로 도면 같은 건 없어요. 댁에 방문해서 필요한 만큼 할 수 있는 만큼 만들어 드리고 옵니다."

사각 강관을 재고 자르고 용접을 한 후 나무를 촘촘히 박아 완만한 경사로를 만든다. 각각 집 여건에 따라 모양도 제각각이다.
왜 행복다리라고 부를까?
그는 "여기를 걸어 다니면서 행복해하세요. 그래서 행복다리예요. 처음엔 다 죽어가는데 왜 하느냐던 어르신들에게 행복다리를 설치하면서 하루를 살더라도 행복하시라고 말해 줍니다"라고 말하며
"행복다리를 설치하는 대신 10년은 더 사셔야 해요"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재능기부가 이어지길
원래 좋은세상만들기 위원회에 다른 분들도 있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작업을 하는 게 맞지만 자재를 사 나르고 옮기는 일들은 다른 분들이 함께 하고 있고 사각 강관을 자르고 용접을 하는 등의 일들은 위험해 혼자 작업하는 게 더 편하다.
그래서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의 일들은 경험 있은 자신이 빠르게 하고 있다.

양병열씨의 앞으로 바람은 무엇일까.
"나도 나이 들어가고 있고 불편한 어르신은 여전히 있을 거다. 이런 일들은 계속 해야되는 일인데 나로 끝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젊은이들이 합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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