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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애인종합복지관 작성일 2011-11-15 00:00:00
제 목 [진안신문] 장애인이 바로 서는 곳, 살아있는 지역
장애인이 바로 서는 곳, 살아있는 지역
진안교육복지네트워크 주최, 박경서 인권대사 강의

2011년 11월 14일 (월) 11:36:47 임준연 기자 soil@janews.co.kr


"진안군, 그것도 장애인복지관이라 흔쾌히 왔다. 장애인이 바로서는 곳이라야 살아있는 지역이다."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지낸 박경서(72) 교수가 지난 10일 진안에 와서 강단에 섰다. 박 교수는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1976∼82년)와 스위스 제네바 세계교회협의회(WCC) 아시아정책위원회 의장(1982∼99년)을 역임한 뒤 2001년부터 2006년 7월까지 인권대사로 활동했다. 현재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박 교수는 <우리시대의 평화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1시간 반에 걸쳐 장애인복지관 강당에 모인 이들에게 인권과 평화의 의미를 전했다.

이번 강의는 평생학습관련 기관 대표와 실무책임자의 모임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센터, 청소년지원센터, 전통문화전수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여성일자리지원센터 등이 참여한 협의기관인 진안교육복지네트워크가 주최한 강의다.

평화 인권에 관한 성찰이라는 제목의 발표 자료는 7개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었다. 세계는 금융자본의 투기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생이 중동에서 일고 있고 그리스, 이탈리아 사태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돈으로는 한계가 있다. 우선 우리의 인권을 생각해야 한다"라며 이에 비춘 한반도 상황을 아쉬워했다. 북에서는 굶주리고 있고 삼대세습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 남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합리적 보수와 이성적 진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했다.

먼저 종교인들의 각성을 요구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조찬기도회라는 모임을 본 적이 없다"라며 "국가를 위한 기도회라는 이름으로 대통령이 무릎을 꿇는 일은 국가망신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해외입양 1위라는 멍에와 자동차에 선팅해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범법행위를 하는 운전자들이 유일한 나라라는 지적도 이었다.

너무 미국에 매몰되고 편향된 사고도 지적했다.
"물론 훌륭한 나라이지만 미국의 답만이 옳다고 모든 것을 따르는 게 어리석음임을 깨달아야 한다. 세계 어느 나라가 한 나라에서 모든 답을 얻으려 하겠나?"소통의 문제를 언급하면서 보수와 진보의 화합을 기대했다.

"새와 비행기가 두 날개로 날듯이 합리적 보수와 이성적 진보 세력은 같이 가야한다. 지금은 단절밖에 보이지 않는다. 평화, 정의, 환경보존, 인권을 핵으로 삼는 지속적 발전을 위해 실천의 길을 걸어야 한다. 더 나아가 북과 함께하는 화해의 운동이 필수적이다. 이렇게 가야만 7500만의 염원인 평화와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원자력과 핵의 위험성도 언급했다.
"북한은 고립되고 이를 위해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웃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자로의 문제를 아직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핵의 위험성은 강조할 필요가 없다. 핵을 가지고 장난을 못하도록 하루속히 대화의 채널을 열어야 한다. 이번 정권의 단절이 도대체 지금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똑바로 되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동독 통일을 이야기하며 한반도 평화의 길을 모색했다. 대북 식량지원은 조건 없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에 매몰되어 활동하지 못하는 구호단체를 질타했다.
"1973년 노벨상 수상자인 빌리브란트 박사는 설득력 있는 이론으로 동독과 화해와 협력을 이끌어내었다. 협력과 대화 끝에 분단 45년 만에 통일을 이룬 그들에게서 배워야한다. 정권이 바뀌면 과거는 무효가 되어버리는 관행을 탈피해 인도주의 원칙에 입각한 식량원조와 제네바 조약의 가치를 지켜 적십자운동이 정치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강의에 참여한 참가자는 "먹고 사는 문제를 넘어 인권으로 가기에는 아직 한국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며 "강의자가 말하는 7가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박경서 박사는 강의 말미에 앙리뒤낭과 알프레드 노벨을 언급하며 원칙을 강조했고 그가 아는 수많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들의 존재가 어떤 영향력을 보였으며 국내에도 충분히 이런 사람이 나올 수 있고 나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것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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